업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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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매거진] 2월 국내 유통업계 7대 뉴스 (요약) _ 원본은 잡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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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작성일:22-03-04 18:09|  조회: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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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_7대뉴스

여의도에 스타필드 들어서나
지난달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IFC 인수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여의도 IFC 빌딩 4개동과 IFC몰이다. 신세계는 더현대서울 개장 후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여의도에 대형 스타필드를 개장하면, 직장인 수요뿐 아니라 MZ세대 수요까지 잡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1차 입찰에서 최고 4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몸값이 제시됐다. 인수전은 규모가 큰 만큼 인수자 선정에 가격뿐 아니라, 자금 조달능력 등 비가격적 요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쟁쟁한 후보들이 나서고 있어 결과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유통 맏형들 지난해 실적 희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발표에 따르면 유통 빅3 롯데, 신세계, 현대의 전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로 백화점 3사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롯데쇼핑 경우 마트와 슈퍼 폐점과 이커머스 체질 개선 효과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는 지난해 매출이 15조 5,8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7.7% 줄어든 2,156억 원이다. 오픈마켓 형태로 변경한 롯데온 매출도 21.5% 줄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인 24조 9,327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3,156억 원으로 33.1% 증가했다. 다만, SSG닷컴의 공격적 마케팅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늘어났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 유입효과로 20대, 30대 객수가 전년대비 각각 86.7%, 54.2% 증가했고, 매출 비중은 43.4%를 기록했다.

유통기한 임박 상품, 누가 많이 살까
지난달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CU 등이 도입한 ‘라스트오더’ 서비스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김밥, 유음료 등 23개 카테고리, 5천여 개 품목을 마감 할인 판매하고 있다. CU도 유통기간이 짧은 신선식품부터 일반식품까지 3천여 개 상품을 라스트오더로 선보였다. 기존에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나 볼 수 있었던 떨이 판매가 편의점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라스트오더 흥행은 2030 남성 할인족이 이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년간 라스트오더 서비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 매출 비중이 60%를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비중이 7대 3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니스톱 품는 롯데, 시너지 효과는
미니스톱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롯데가 세븐일레븐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모색에 나선다. 신동빈 회장이 신년사에서 위기 극복 키워드로 꼽은 '도전'을 인수합병을 통해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롯데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을 계열사로 두고 있고, 지난 1월 3,134억 6,700만 원에 미니스톱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과 합병하면 확장된 점포 수를 바탕으로 퀵커머스를 강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상품 차별화 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편의점 신규 출점이 제한된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단번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올해 계약 종결을 앞둔 점포들과의 협상을 위한 투자 등 추가 지출이 예상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에 판촉활동 위축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방역패스 적용에서 제외됐지만 ‘권고’사항이던 매장 내 취식 금지가 ‘의무’규정으로 바뀌었다. 큰 소리를 내는 판촉, 호객행위와 이벤트성 소공연도 할 수 없게 됐다. 방역 관리자가 매장 내 전 구역을 3회 이상 순회 점검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매장 내 취식이나 호객행위 등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이미 지난해부터 자율적으로 자제해 왔던 사항이라며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복합몰 이슈, 지방선거까지 갈 듯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발언으로 촉발된 광주 복합몰 유치문제가 선거 쟁점 중 하나로 떠올랐다. 무등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해 7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광주시가 창고형 할인마트, 대형 복합몰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전통시장, 소상공인 반발에 복합쇼핑몰 유치가 무산됐지만, MZ세대의 ‘광주에 갈 곳, 놀 곳이 없다’는 불만은 복합쇼핑몰 유치 여론이 들끊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도 중요하지만, 정치권에서 무조건 반대만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광주 복합쇼핑몰 논란은 대선과 함께 지방선거에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빵지 순례지로 떠오른 롯데마트 맥스
롯데마트 맥스 상무점의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가 시그니처 상품으로 인정 받으며 지역 명물 베이커리로 떠올랐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맥스를 앞세워 창고형 할인점 시장 재참전을 결정한 뒤 고민한 것은 코스트코 피자와 같은 핵심 차별화 상품이었다. 롯데마트가 선택한 것은 빵으로 지역의 명물이 되는 빵집으로 키우기 위해 직영 베이커리를 세우고, 메리어트·쉐라톤호텔 출신 전문 셰프를 영입했다. 첫선을 보인 풍미소의 초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순우유 식빵 등 차별화 상품을 내놓은 풍미소는 일반 롯데마트 베이커리 매장보다 일곱 배 이상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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